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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책 리뷰) 기자의 글쓰기 책 리뷰 오랜만에 리뷰를 남긴다. 제목은 기자의 글쓰기. 제목 그대로 어떻게 하면 야무진 글 쓰는지 알려주는 책이다.글쓰기 책으로는 제법 유명하다. 저자는 박종민 기자. 1992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한, 짬바가 있는 분이다. 사진을 보면 대충 알 수 있듯 누가 봐도 재미있는 글, 누구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꽤 오랜 시간 공부했다. 성과도 어느정도는 있었다. 근데 내가 생각하기에도 글을 참 못쓴다. 내가 이렇게 느끼면 보는 사람은 어느정도일까? 그래서 잘쓰고 싶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 책을 찾게 된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 비법은 크게 세가지다. 1. 짧게 쓰기 2. 입말(구어체)로 쓰기 3. 팩트를 쓸 것 짧게 쓰기는 말 그대로 짧게 쓰는 거다. "그 짜.. 더보기
알아보자 심리학 - 닻 효과, 기준의 중요성 닻 효과 닻 효과는 사람들이 어떤 결정이나 판단을 내릴 때 그들이 접한 초기 정보나 기준에 의존하는 경향을 말한다. 그냥 보면 별로 안싼 가격인데 비싼 정가에 비해 많이 할인된 가격이라고 하면 싸보이는 그런 거로 이해하면된다. 얼마 전에 내가 겪었던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닻 효과 사례 한 두달 전에 사설 핸드폰 수리 업체? 매장?에 갔다. 사용한 지 3년 된 갤럭시 노트 10이 자전거 한 번 잘못 타서 액정이 완전히 박살나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핸드폰 외관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살짝 금이 간 정도라면 그냥 사용한다. 아니,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적당한 손상이라도 그냥 사용한다. 근데 거의 깨진 액정에서 가루가 떨어질 정도로 손상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수리를 하러갔다. 3년 쓰고, 그정도면.. 더보기
책리뷰 - 악인론 by 손수현 (사기꾼인가?) 악인론 리뷰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람 사기꾼아니다. 최근 유튜브를 뜨겁게 한 노아AI의 자식 중 하나는 무한 복제된 자기 계발 영상이다. 부자들이 방청소를 하는 이유, 부자되기 전 나타나는 세가지 현상, 겪는 세가지, 가난한 자들은 절대 안하는 몇 가지... 진짜 바로 말할 수 있는 똑같은 제목만 해도 10개는 넘는다. 자기계발 분야가 베끼기도 쉽고 뭔가 남들한테 말하기에도 좀 괜찮아보이는 분야라 그런지, 유독 이 분야가 신생 유튜버들이 많게 느껴진다. 내가 이 쪽에 좀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고 이렇게 자기 계발 분야가 뜨고 이쪽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걸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업으로 돈 벌었다고 하는데 명확한 사업 아이템은 보이지 않고, 아무튼.. 더보기
알아보자 심리학3 - 스탠리 밀그램과 권위에 대한 복종 우리의 일이나 행동 중 스스로 판단해서 뚝심있게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직장에서 상사가 지시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시키는대로 할 때처럼 우리는 종종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도덕적으로 갖고 있는 신념에 어긋난 방향의 일도 할 때가 있다. 그건 안하면 나한테 해로운 결과가 있을 걸 뻔히 아는 이성적인 판단에 따른거니까 그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거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과연 그렇기만 할까, 그 일을 하는 중에는 분명 잠시나마 그에 동의할 때가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이 상황과 관련이 좀 있다.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실험이다. 전기 충격실험(권위에 대한 복종) 1961에 진행한 실험이다. 밀그램은 '처벌에 의한 학습 효과'를 연구한다고(거짓말~) 40명의 .. 더보기
알아보자 심리학 2 - 솔로몬 애쉬 Solomon Asch와 동조 이론 우리는 이 사회에서 절대 홀로 살아가지 않는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이 사회에 살아가는, 가까이는 가족이나 연인부터 멀게는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는다. 세 명이서 중국집을 갔을 때 내가 아무리 짜장면이 먹고 싶었어도 두 명이 아주 확신에 가득차서 짬뽕을 주문하는 걸 보면 이상하게 짬뽕이 땡기는 아주 순간의 선호부터, 어제 본 그 A라는 사람은 절대로 내가 알고 있는 A가 아닌 것을 아는데도 같이 있는 친구들이 걔는 A였다고 자꾸 말하면 "아 그런가...?"하면서 아리까리해지는 사실에 대한 인식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받는다. 사람하나 바보 만드는 거 일도 아니라고 하지 않나? 그 주식을 알지도 못하고, 살 생각도 전혀 없는데도 친구들이나 회사 사람들이 하루 종일 얘기하면서 선동하.. 더보기
B.F. 스키너의 변동강화 앞서 스키너의 일생과 조작적 조건화에 대해 조금 맛보았다. https://whdgmd207.tistory.com/entry/%EC%95%8C%EC%95%84%EB%B3%B4%EC%9E%90-%EC%8B%AC%EB%A6%AC%ED%95%99%EC%9E%901-BF-%EC%8A%A4%ED%82%A4%EB%84%88-skinner%EC%99%80-%EC%A1%B0%EC%9E%91%EC%A0%81-%EC%A1%B0%EA%B1%B4%ED%99%94 이번에는 변동 강화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변동강화란 변동강화란 일정 시간 간격이나 횟수로 행동을 강화하는게 아니라 불규칙한 간격, 횟수로 강화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어떤 행동을 했을 때마다 보상을 주는 게 아니라 때때로 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강아지가.. 더보기
최저임금도 못 건지는 플랫폼 가사노동자? 오늘은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 플랫폼 가사노동자.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이용해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조사 결과 이들의 수입이 최저임금보다 못나왔다고 한다. 배달, 택시기사, 가사 노동자 수입 현실 세계일보 정지혜 기자에 따르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한국플랫폼프리래너 노동공제회에서 대리운전, 배달, 택시, 가사노동자 등 플랫폼 노동자 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전후 경제적 여건 변화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총수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44만 2천원으로 해제 이전(299만 5천원)보다 늘었지만 물가 상승 등을 고려 실질수입은 230만원에서 216만 7천원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시간 당 임금은 평균 9900원으로 2023년 최저임.. 더보기
본디 bondee 논란, 사용 후기 여자친구가 너 본디해? 라고 물어서 그게 몬디? 했다가 욕 바가지+아재 소리듣고 결국 집가서 검색해서 깔았다. 사용 후기와 지금 본디와 관련한 논란을 좀 정리해본다. 본디가 몬디? 사용 후기 본디는 2021년에 주식시장, 코인 시장을 화끈하게 한 그놈의 메타버스 앱이다. 당시 주식시장 다 죽어가는데 메타버스, 2차전지만 대 질주하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쓰리다. 난 둘다 없었으니까. 20대들도 많이 쓰는 거 같아서 그들은 나보다 더 잘알거같으니, 30대를 위해 대충 설명하면 그래픽 좋은 싸이월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바타도 꾸밀 수 있고, 스킨도 꾸밀 수 있고, 방명록도 남길 수 있는게 되게 비슷하다. 특이한 건 50명 까지만 친구를 등록할 수 있다. 직장상사 이런 건 친구리스트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