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슈 및 정보

사당역 횟집 후기

사당역 바다당

겨울 생선의 패왕, 방어가 이제 곧 들어가실 예정이라 참기 힘들어서 방문했다. 

가시는 길

사당 횟집 맛집
고맙게도 별로 안헷갈리는 위치에 있다

사당역 11번 출구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서 쭈욱 가면 나온다. 

적당히 네이버 지도 보면서 가면 학교 옆 2층 건물에 간판이 보이니 들어가면 된다.

웨이팅, 식당 내부 분위기

6시 15분쯤 도착했다. 예약을 별도로 안했다면 계단에서 기다리다 일행이 전부 다 오면 들어가는

좀 특이한 시스템이었지만 일행이 금방와서 나쁘진 않았다.  나랑 같이 밥 먹는 일행이 전부 오면 들어간다는게 사람이 많으면 좀 별로일 수도 있지만 둘이라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분위기는 어지간하면 술을 먹는 횟집 특성상 시끌시끌하긴 했지만,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는 않아 

그렇게 '고요속의 외침'할 정도로 시끄러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화장실은 공용이긴 한데 남/녀 공간은 분리되어있는 공용이라 괜찮다. 

메뉴 후기

겨울 방어
겨울 패왕 방어, 양이 적진 않았다

배고파서 메뉴판 찍을 여유는 없었다. 방어 2인 56,000원인가.. 59,000원인가 ...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쫀득 탱글하면서 기름진 것이 역시 겨울 패왕이라 할 만하다. 

마늘 듬뿍 버무린 막장이 아니라 된장에 깨가 뿌려진 막장과 함께한 건 조금 아쉬웠다.

뭐 기본적으로 방어가 맛이 워낙 좋기 때문에 초장이나 간장과 함께 해도 훌륭하니 괜찮다.  

일행과 소주 각1병씩 하니 국물이 생각나서 해장라면을 주문하게 되었다.. 

해물 라면
소주 잔은 그냥 귀여워서 넣었다.

9,000원짜리 해물 라면이다.  조개랑 홍합, 새우가 두어개 들어있다. 구성은 사진에 비해서는 다소 부실해 보일 수 있다. 

술이 약한 나에게는 한 병을 먹어서 알딸딸한 상황에, 신라면 베이스 해물 라면 국물은 좀 치트키로 느껴졌다.

총평

사실 특색있는 메뉴가 많아서 사람이 많은 곳인데  그냥 방어 회랑 해장 라면, 이렇게 특색없는 메뉴만 골라서 먹고 오기도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맛있었으니까.

회가 먹고 싶은데 너무 시장통인 건 싫은 분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