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람들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말은 수십년전부터 있던 말이지만, 최근에 Openai사에서 개발한 Chatgpt는 기존의 AI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뉴스나 유튜부 등 여러 매체에서 온갖 호들갑들이 많아서 한 번 실제로 써보았다.
이용방법
1. 주소창에 chat.openai.com 입력 후 엔터치거나
2.구글 검색창에 chatgpt를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이렇게 노출되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들어가면 회원가입(Sign up)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 보통 구글 계정이 있다면 Continue with google 버튼을 눌러 바로 이용가능하다. Openai가 구글 경쟁사라고 들었는데 최상단에 띄워주는 구글이나 구글계정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Openai나 둘다 대인배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계정 만드는데 따로 뭐 돈드는 것도 아니니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하면 된다.
실제 이용 사례
사이트가 온통 영어로 되어 있어 한글로 쓰면 못 알아듣나? 하고 살짝 쫄았다. 그래도 뭐 별다른 의미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짧은 영어인 Hi, how are you 이런 것만 쓰고 끝날 수 없으니 용기내서 한글로 안녕을 쳐보았다.
놀랍게도 한글로 자동으로 인식해서 한글로 대답해준다. 몇 가지 할 수 있는 질문들이 생각났지만, 오늘 주식시장이 좋아 생각이 자꾸 나고, 무엇보다 기분이 좋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다.
"주식으로 돈 버는 법"
문장으로 정중하게 안물어봐도 정말 친절하게 답해주는 우리 갇 GPT... 우리는 이제 주식으로 돈 버는 법을 배웠다.
바로 쌀 때 사서, 오르면 팔면 된다! 는 것이다...! (정말쉽다)
여기까지 대답이 써졌을 때 'AI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런 대답이 다소 무책임하며 스스로도 주식시장이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우리 GPT형은 세 가지 고려사항을 알려주었다.
첫 번째, 기업의 재무 제표를 잘 분석해서 수익성, 안정성, 부채비율을 파악하고, 성장성을 예측해야 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고, 지금은 돈도 못벌고 만년 적자인 잡주를 사지 말라는 것으로 대충 이해했다.
두 번째, 시장의 추세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기에는 주식이 오르는 것처럼 경제 상황이 중요하다는 거다.
금리 인상기에 대출 땡겨서 주식을 자산의 40% 이상으로 세팅했다가 피를 본 내 경험 상 저 친구의 말이 맞다. 경제상황...
그것은 정말 중요하다. 개별적 기업보다 더 중요한 것 같기도 하다.
세 번째, 매수와 매도 시점을 잘 정해야 한단다. 매수할 때는 앞서말한 첫 번째와 두번째, 즉 내가 사려는 주식이 잡주인지 여부와 시장상태가 좋은지를 잘 파악해서 사고, 매도할 때는 수익률과 리스크를 고려하라고 한다.
리스크라면 팔고나서 오르는 걸로 오는 멘탈 손상을 얘기하는 것인가? 설마 이거 맞춤 대답인가? 나를 잘 아는 것 같은데... 나름 통찰력 있어 보인다...
물론 위 내용을 다 알고도 실제 수익과 연결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소감
너무 일반적인 질문을 해서 답도 다소 일반적으로 나왔지만 "주식할 때 이동평균선을 어떻게 활용하니?"와 같은 질문에도 다음 수준 정도의 퀄리티있는 답변을 해주었다.
이 정도 답변이면 지식 in이나 검색으로 어디 블로그나 사이트 들어가서 알아보는 것 정도 수준은 되지 않나? 대충 던진 질문에 10초도 안되서 저 정도로 정리된 답을 하는게 좀 신기했다.
이녀석이랑 대화하다 보면 답을 하면서 살짝 멈칫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한 5초도 안되서 다시 술술 답을 해낸다.
그동안에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해서 답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혔음에도 고작 그 정도 고민하고 술술 다시 풀어내는 게 오히려 더 놀라웠다.
아직 보완해야 될 부분도 많겠지만, 지금 수준에서도 잘 활용하면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도구같다.
닭도리탕 하는 법 이런걸 물어봐도 필요한 재료랑 양념장 재료, 요리법도 술술 알려준다!
여러분도 심심하거나 어떤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아가고 싶다면 한 번 써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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